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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의도·성수 고가아파트 경매서 줄줄이 유찰…감정가 밑 겨우 거래 <동아일보>

최근 강남 3구(강남, 서초, 송파구)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고가 아파트 경매 시장도 감정가보다 대폭 낮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나오는 등 약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.

13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아파트 전용면적 146.7㎡은 지난달 25일 2회차 경매에서도 유찰됐다. 첫 입찰은 7월로 감정가 50억8300만 원에 나왔지만 유찰된 후 2회차에서 최저가 40억6640만 원까지 내려왔지만 응찰자가 나오지 않았다.

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 전용 152.2㎡는 이달 7일 열린 3회차 경매에서 58억7300만 원에 낙찰자를 찾았다. 이는 최초 감정가 73억9000만 원보다 15억1700만 원 낮다. 최초 감정가 대비 79.5%에 해당하는 금액이다.

지난달과 이달 초 진행된 용산구 이촌동 대림·한가람, 한강로3가 우림필유 등 감정가 20억∼30억 원대 아파트는 모두 1회차 경매에서 무더기 유찰됐다. 지지옥션에 따르면 감정가 30억 원 이상 아파트 낙찰가율(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)은 올해 1월 125.3%까지 올랐지만 7월 90.0%로 떨어졌고, 8월에도 90.9%였다.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“최근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 아파트 호가와 실거래가 내린 영향으로 보인다”고 했다. 동아일보 이축복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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